PocketDOS
 

PocketDOS 는 조나다 710에서 DOS 유틸리티와 일부 윈도우즈 전용 유틸리티들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에뮬레이터(emulator)의 소프트웨어 이름입니다.

조나다 710에서 실행시킬 경우, 하드웨어적으로는 80286과 80386의 중간정도의 성능을 나타내는 반면, 소프트웨어적으로는 80186과 80286 사이에 놓이는 어중간한 입장 때문에 보통 80286 컴퓨터와 비슷한 성능을 나타낸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음에 보여드리는 성능비교 테스트 결과와 그 다음에서 설명드리는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검토해 보시면 보다 확실히 앞서 언급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1] 조나다 710에서 측정한 성능 벤치마킹 결과


자료소스 : PocketDOS Co.

스크린샷에서 보는 것처럼 조나다 710의 성능은 컴팩 33MHz-386 컴퓨터와 IBM-AT 286 컴퓨터의 중간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PocketDOS 에서 실행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1. MS DOS v.6.22 와 호환되는 모든 도스 프로그램

2. 8086/80186 CPU와 호환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

3. Text 모드에서 운용되거나 CGA 그래픽 모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4. Non-protected(또는 Real) mode에서 운용되는 일부 80286 또는 80386 프로그램

간단히 말해서 도스용이든 윈도우즈용이든 protected mode에서만 실행되고 VGA이상에서만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Protected/Real-mode 란 프로그램을 만들 때 결정되는 소프트웨어의 동작환경입니다.

[3] 조나다 710 에서 실행시켰을 때의 초기화면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리얼포트(COM)를 재설정하고 내장메모리의 루트폴더를 C: 로 인식합니다. 만일 CF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면 D: 로 인식됩니다.  A: 는 플라피디스크가 아니라 PocketDOS가 내부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PocketDOS가 설치된 내장메모리의 폴더)를 지시합니다.

HP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Serial-to-Parallel 변환케이블을 이용한다면 프린팅 작업도 가능하고 그밖의 시리얼 마우스의 설치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마우스의 경우는 터치 스크린상에 포인터를 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버튼동작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 사이트의 포럼을 보면 인터럽트 33번을 호출하는 소프트웨어 마우스를 이용하면 터치 스크린상에서도 포인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그것을 지원하기 위해 요구되는 Generic INT33 mouse driver 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4] MS Windows 지원

나다 710 에 설치된 PocketDOS로부터 Microsoft Windows v.3.0 을 설치한 후 실행시킨 화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4가지 단색의 CGA로 셋업해야만 설치가 되며 전적으로 키보드조작에 의존해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유틸리티들도 대부분 조나다 710에 있는 것들이고 별도의 이용가능한 윈도우즈 전용 소프트웨어를 구하기도 쉽지않기 때문에 추억을 되살린다는 의미정도로만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PocketDOS는 내장메모리에만 설치가 되고 그 크기가 작지 않기에 메모리관리에 약간 부담이 됩니다(물론 일반 도스 유틸리티들은 CF메모리에 설치 가능합니다).

서 말씀드린대로, Real-mode를 채용한 마지막 버젼인 MS Windows v.3.0까지 설치가 가능하고, 이후 버젼들은 protected-mode를 채용한 관계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5] PocketDOS의 활용

예를들어 여러분이 통계학과 학생이거나 공학도라고 가정해 봅시다. 유명한 통계소프트웨어인 SPSS나 SAS, 공학용 유틸리티인 MatLAB 또는 SPICE를 반드시 이용해야만 합니다. 물론 데스크탑 윈도우즈용으로는 도스용보다 훨씬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의 새버젼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PDA에서 이용하고 싶다면 대안은 도스용 뿐입니다.

현재 PDA용으로 개발된 통계소프트웨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능은 형편없고 가격은 매우 고가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Windows CE 프랫폼에 맞춰 프로그래밍을 하기 때문에 제한된 메모리내에서 너무 많은 리소스(resource)를 화면구성에 투자하여 프로그래밍하기도 힘들고 속도도 DOS용보다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오래전 286 또는 386 컴퓨터에서 이용되던 도스용 소프트웨어를 조나다 710에서 이용하는 것 입니다. 애시당초 비슷한 성능의 컴퓨터를 위해 프로그래밍이 된 것이기에 속도에 있어 그다지 문제가 없으며, 10년전 통계프로그램이라 하여 통계분석이 안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또한 10년전 벽돌깨기 게임을 조나다 710에 설치하시고 추억의 눈물을 흘려가며 벽돌을 깨고 계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리고 포켓PC 계열에서도 DOS 에뮬레이터가 있습니다만, DOS의 특성상 키보드가 없으면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이런 점에서 조나다 710 에 강점이 있습니다.

[6] 참고

PocketDOS v.1.05.2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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